혼돈.2/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8. 24. 15:03

애가 애를 낳았는데

상대방 남자는

땅,땅,땅

무죄

 

은빛 모래 위

개미 잡으려고 파놓은

모래구멍도

함정이 아니라고

 

윗동네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니

그럴 수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아리송 하네

틀린 말인지

맞는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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