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에 갓갓 쓰고 방랑 삼천 리
흰구름 뜬 고개 너머 가는 객이 누구냐
열두 대문 문간방에 걸식을 하며
술 한 잔에 시 한 수로 떠나가는 김삿갓
세상이 싫던가요 벼슬도 버리고
기다리는 사람 없는 이 거리 저 마을로
손을 젖는 집집마다 소문을 놓고
푸대접에 껄껄대며 떠나가는 김삿갓
1950년대에 대한민국 가수 명국환이 부른 노래이다.
천상의 김삿갓이 저 노래를 들으면 껄껄껄 웃지 않을까.
'방랑시인 감삿갓' 은 태어나서는 안될 정권이었던 5공시절 전두환 대통령의 애창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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