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태권도/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8. 21. 11:21

 

 

 

태권도는 삼국시대부터 전래되어오는 우리나라 국기다. 이웃 나라 일본은 가라데(공수도)가 국기이고 중국은 우슈가 국기이다.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에 보급된 당수를 태권도와 혼동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수도는 공수도의 별칭이다. 물론 요즘은 그런 사람이 없다.

간악한 일인(日人)들은 우리의 전통무술인 택견을 말살시키려고 수련을 금지사켰다.(옛날에는 태권도를 '택견' 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일인들의 간교한 방해에도 이땅의 선인(先人)들은 암암리에 수련을 하여 택견을 후대에 전수시켰다. 그런 고난끝에 이어져온 무도가 오늘의 태권도이다.

태권도는 타 무도가 그러한 것처럼 신체의 모든 부분을 단련하여 무기로 삼는다. 그러나 태권도가 스포츠화되어 시합위주로 운영되면서 수련방법도 옛날과는 판이하게 달라졌다.

태권도의 스포츠화를 가장 반대한 태권도인이 있었다. 한국야쿠르트 창업자인 원로 태권도인 윤쾌병 씨였다. 그 분은 태권도가 스포츠화돠면서 태권도계를 떠났다.

태권도는 2006년 서울 아시아경기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다. 태권도가 국제무대에 처음 보급되었을 때는 한국선수들의 독무대였다. 그러나 경기력이 평준화된 지금은 올림픽에서 금메달 한 두개 건져올리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다.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권도경기를 텔레비젼을 통해 시청하고 있노라면 얼굴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파란눈의 외국인 심판들이 한국인과 똑같은 제스쳐를 쓰가며 "경꼬(경고)", "갈려", "계속" 하고 구령을 붙이며 경기를 진행하는 그네들의 모습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국기 태권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태권도여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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