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퇴근길.3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5. 30. 07:47

 

 

 

 

어제는 늘 다니던 길로 오지않고 빙 돌아서 왔습니다.

영주역객 앞을 지나 원당로 노인획관, 세무서사거리, 돌공장을 휘돈 뒤 꽃동산에 다달았습니다.

밤10시가 조금 지났는데 꽃동산로타리엔 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밤이면 늘 휘황찬란하게 불을 밝히는 꽃동산 로타리였습니다. 아마도 에너지 절약하느라 그리 하였을 것입니다.

어제밤의 퇴근길은 아주 풍요로웠습니다. 운치가 있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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