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노래

이 강산 낙화유수/남인수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4. 30. 10:00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잔디 얽어 지은 맹세야

세월의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꽃다운 인생살이 고개를 넘자

 

이 강산 흘러가는 흰 구름 속에

종달새 울어울어 춘삼월이냐

홍도화 물에 어린 봄 나루에서

행복의 물새 우는 꽃보러 가자

 

사랑은 낙화유수 인정은 포구

보내고 가는 것이 풍속이더냐

영춘화 야들야들 피는 들창에

이 강산 봄소식을 편지로 쓰자

 

 

조명암이 작사하고 이봉룡이 곡을 붙인 그 유명한 노래, 낙화유수다. 1942년 절창 남인수가 노래했다.

봄이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노래, 낙화유수는 70년이 넘게 애창되어 오고있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라고 했던가.

인걸은 낙화되어 그렇게 강물에 떠내려갔지만 노래는 살아남아 우리곁에 이렇게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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