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가로등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1. 27. 12:25

 

 

가로등은 밤길을 오가는 행인들이 불편하지 않게 길을 환하게 밝혀준다. 또 도선생이 설치지 못하게 파수꾼 역활도 한다. 그래서 가로등은 공공재이다.

일전에 우리 집 앞 골목 길에 서있는 가로등을 누군가 삑 돌려놓았다. 자기 집 앞이 좀 더 밝게 그렇게 돌려놓았다.

우리 집 쪽은 어두웠다. 며칠이 지나도 원상복구가 안 되는지라 집사람이 동사무에 찾아가서 사정을 얘기했다. 동사무소직원이 현장에 나와서 실사를 하고 그 이튿날 관련업체에서 원상복구를 했다.

세상은 우리 모두가 더불어 살아가는 곳이다. 맘먹기에 따라서 아름다워 질 수도, 추해질 수도 있는 곳이 세상이다. 서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그런 곳, 우리 모두가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아름다운 그런 곳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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