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한 두 손녀딸이 어제 내려왔다.
큰 놈은 아홉 살, 초등하교 2학년이고 막둥이는 다섯 살, 어린이 집에 다닌다.
집에 내려온 아이들은 해방이라도 된듯하다. 까불락대며 밤 늦게까지 뛰어놀던 아이들은 어제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다.
할머니가 주는 아침밥 얼른 먹고 아이들은 테레비젼 앞에 앉아있다.좋아하는 만화 영화에 빠져 정신이 없다.
두 손녀딸은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 버팀목이다.
아프지 말고 쑥쑥 커거라. 맑고 밝게 커거라. 맑은 바람처럼, 예쁜 꽃처럼 곱게,곱게 커거라. 사랑하는 두 손녀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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