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오르락내리락
나무 잘타고
졸랑졸랑 장단 맞춰가며
내 뒤를 쫓아 다니던
잿빛알록이 새끼고양이
어디로 갔을까?
쓰레기장에 일하는
날 찾아와
바짓가랑이에
살랑살랑 스킨쉽하던
잿빛달옥이 아기고양이
엄마따라
살기좋다는
큰마을로
이사갔을까?
설마
우주선 타고
별나라로
여행간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