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왕능장에 가신 우리 어매는,
해가 뉘웃뉘웃할때면 장보따리를 머리에 이고
목고개마루를 올라오셨다.
집사람 심부름으로 동네마트에 들렸다가 집으로 돌아간다.
장보따리 어깨에 걸머메고 휘적휘적 집으로 돌아간다.
저 그림자만 따라가면 우리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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