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시니어클럽에서 주선한 일터가 오늘 근무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시니어 일터는 지역의 시니어클럽에서 65세 이상된 노인들에게 주선하는 일터다.
나는 지난 11월에 땜방으로 하루,
이번 달 12월엔 2일부터 6일까지 닷세를 일했다.
함께 다닌 집사람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 다음주 월요일인 9일에 하루 더 일하면 닷세를 일하게 된다.
오늘을 마지막으로(집사람은 9일까지)올해의 일자리는 마감됐다.
우린 내년에 다시 만나자고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다.
시니어일자리는 하루 3시간 일하고 일당 27,000원을 받는다.
물론 ,상대적 부유층에 속하는 노인네는 동참할 수 없다.
일터가, 일거리가 있다는 게 얼마나 좋은 일이랴.
일을 하면서 또래의 이웃들과 소통하며 생활의 폭을 넓히는 게 그 얼마나 즐거운 일이랴!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일은 단조롭고 칙칙한 노년의 삶에 밝고 맑은 햇살이 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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