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어제인 듯한데/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12. 8. 19:36

 

 

 

 

 

 

 

12월 8일, 12월에 접어든 지 벌써 여드레째다.

귀뚜라미 등에 업혀 가을이 왔던지가 엊그제 같은데, 골목길엔 고왔던 단풍잎이 가랑잎되어 굴러다닌다.

가을이 어제인 듯 한데 계절은 이미 겨울의 문턱을 넘어섰다.

북풍 불어오고 눈내리는 추운날이 이제 곧 들이닥칠 것이다.

집사람이 말했다.

"보일러 기름통에 기름도 채워넣고 요전에 사온 배추로김장도 해야하겠네요."

 

백년회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밤기운이 차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보기 하고 오다/문경아제  (0) 2019.12.20
김장할 무렵/문경아제  (0) 2019.12.13
내년에 다시 만나요/문경아제  (0) 2019.12.06
감기/문경아제  (0) 2019.11.29
산다는 건/문경아제  (0) 2019.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