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3시에 시민회관에서 '제8회 영주아리랑 정기공연'이 열린다고 했다.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하나 둘 소리없이 사라져가고 있다. 정월 열여셋날 밤에 하던 닭집태우기는 사라진지 이미 오래이다. 정월대보름날 새벽에 부스럼깨무는 놀이도 나이든 세대에서나 겨우 명맥을 이어갈 뿐이다.
정신문화가 이렇게 사라지는 것은 분명 서글픈 일이다. 그럼에도 무슨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은 더 서글픈 일이다. 한 민족의 전통문화는 유구한 세월을 한 땅덩어리 안에서 함께 부대끼며 살아온 민족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소중한 유산이기 때문이다.
지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가락을 늘이고 당기고 튕겨가며 더 멋스런 가락으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소백민요연구회' 박순옥 원장님과 단원여러분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오늘 절찬리에 공연을한 임들의 노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