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우리 집사람/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9. 8. 16. 11:53

 

온종일 잔소리 퍼부어대는 사람이다.

눈만 마주치면 쌈걸어오는 사람이다.

심보가 놀부마누라보다 더 고약한 사람이다.

하루세끼 밥끓여먹는 게, 유세가 다락 같은 사람이다.

 

그래도,

곁에 없으면

아쉬은 사람이다.

생각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