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날에 있었네
내 가슴에
지금은 없는 그 사람
뚝뚝 낙엽이 떨어져 갈때
나는 울었네
오솔길에서
나는 불렀네
돌아오라고
그러나
지금은 없는
그 사람
어쉬움에
젖었네
하염없이 가버린
슬픈 그 시절
영영 또 다시
오지 않을 때
나는 울었네
오솔길에서
나는 빌었네
그대 행복을
그러나 지금도
슬픈 내 마음
지난 날엔 있었다.
그대 가슴에도, 나의 가슴에도
지난 날엔 있었다.
청춘의 풋풋한 순수함이,
활화산 같은 뜨거운 열정이
우리들 가슴엔 도사리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없다.
그 모든 것들이
저 하늘 뭉게구름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래도 우린
행복하다.
고운 추억을 가슴에 간직해두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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