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때도 정든식당문은 닫혀있었다.
해서, 시민손짜장에서 간짜장으로 식사를 했다.
그것이 무지개아파트경비원으로서 먹는 마지막 저녁밥이었다.
밤이 지나갔다.
새벽은 어김없이 다가왔고 새해가 되었다.
하룻밤사이에 백수로 전락했다.
8개월동안 실업급여받으며 생활하면서 적당한 일자리를 찾아봐야겠다.
방안에 마냥 엉덩이붙이고 있을 수도 없겠거니와
그보다도 더 집사람잔소릴 견딜 재간이 없기때문이다.
벌써부터 백수의 비애(悲哀)가 느껴진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꼽사리 끼다/문경아제 (0) | 2019.01.05 |
---|---|
노년일기/문경아제 (0) | 2019.01.05 |
카운터다운3/문경아제 (0) | 2018.12.30 |
카운터다운2/문경아제 (0) | 2018.12.21 |
12월의 꽃동산1/문경아제 (0) | 2018.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