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보고
돌아눕고
또,
마주보고
돌아눕고
꽃길, 봄길
장대비 쏟아지던
여름길
단풍잎 고왔던
처연했던 가을길
하얀 눈 내리던
아늑했던 겨울길
새기손가락 걸어본다
이제,
남은 길일랑
토닥거리지 말고 웃으며 걸어가자고.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월이 가면/박인환 (0) | 2015.11.16 |
---|---|
박꽃/문경아제 김동한 (0) | 2015.11.14 |
까치밥/문경아제 (0) | 2015.11.13 |
모정/재야시인 최남주 (0) | 2015.11.06 |
그 보릿고개/김희영 (0) | 2015.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