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5. 28. 09:54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그대 있음에

나는

오늘도

파란하늘 올려다보네

 

그대 있음에

삼류시인

건달이

되어버렸네

 

찔레꽃은

소리없이 피어나서

한잎 두잎

떨어져갔다네

 

한잎 두잎

찔레꽃 피던 날

싱긋 웃었고

한잎 두잎

찔레꽃 떨어지던 날

눈물 떨구었네

그대 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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