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인연/이선희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4. 30. 12:03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 되는 그날

모든 걸 버리고 그대 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에 이 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었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취한 듯 만남은 짧았지만

빗장 열어 자리했죠

맺지 못한데도 후회하진 않죠

영원한 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에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 길 돌아 만나게 되는 날 다신 놓지 말아요


이 생에 못한 사랑 이 생에 맺지 못한 인연

먼길 돌아 다시 만나는 날 나를 놓지 말아요





젊은 날 작은 거인 이선희가 이 노래를 불렀을 때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노랫말이 참으로 많은 것을 시사해주는 노래다.


이선희는 조용필이 그런 것처럼 분명, 작은 거인이다.

혼신의 힘을 쏟아 열창하는 가수다.

언젠가 열릴 이선희의 리사이틀을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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