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빗님이 오셨습니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사랑하는 님이 고운 노래부르며 오시듯, 빗님도 그렇게 노래하며 오셨을 것입니다.
빗님은 계속 내리고 계십니다. 기상청 관측에 의하면 오늘 영주에 내린 비는 100mm이라고 합니다. 10월 강수량 100mm는 연속해서 3년을 넘기는 진기록이라네요. 이제 농부님들, 활짝 웃겠습니다. 막걸리 잔 기우리며 너털웃음 껄껄껄 웃겠습니다. 너무 메말라 먼지가 폴폴 나던 우리네 가슴도 이번에 내린 비로 축축해 졌을테니 참으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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