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무걸 언덕배기
굽이길 모롱이에
피어난 꽃
찔레꽃
언고개 밭에
고추 따러가던
앞집 순이가 떨구고 간
마음일까
나는
영주로
순이는
서울로
떠나고 없는데
고향마을
동무걸 언덕배기
굽이길 모롱이엔
올봄도
하얗게
찔레꽃 피어났다.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시인이다/문경아제 (0) | 2018.05.02 |
---|---|
봄비5/문경아제 (0) | 2018.04.23 |
고물 자전거/문경아제 (0) | 2018.04.16 |
바람/문경아제 (0) | 2018.04.12 |
풀/김수영 (0) | 2018.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