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양목꽃이 한창이다.
꽃에 벌들이 빼곡하다. 벌들의 향연이 벌어졌다.
노란 바람을 일으키며 붕붕되며 날아댄다. 생 난리법석이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양 날개 밑에 팥알만큼한 꽃가루뭉치를 달고 다닌다.
부지런한 벌!
벌은 개미와 함께 집단생활을 하는 곤충이다. 분업과 협업을 철두철미하기로 소문나 있다.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도 있다. 'give and tske'다! 벌은 이꽃 저꽃으로 옮겨다니며 식물을 수정시켜주고 꽃으로부터 꿀을 받아간다. '상생相生의 법칙'이다.
자연은 이렇게 서로 얽혀 돌아간다. 신의 작품은 이렇게 오묘하다. 참으로 신비롭다.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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