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산 골짝에
한잎
두잎
진달래 피던
날도
사모봉 그늘에선
구구새는
울어댔다
구구구구
계집죽고
구구구구
자식죽고
피토하며
흐느꼈다
씨룩씨룩 피이익!
가쁜 숨
몰아쉬며
목탄차는
그날도
목고개마루를
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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