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99회 삼일절三一節이다.
지금으로부터 99년 전, 기미년己未年인 1919년 3월 1일에 삼일운동三一運動은 일어났다.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제국주의日本帝國主義의 식민지였다.
그날 무궁화 피고지는 이땅 금수강산, 삼천리 곳곳에는 맨손에 태극기 쥐고 온겨레 하나되어 만세를 불렀다. 대한독립만세를 불렀다.
미국대통령 윌슨이 주창한 민족자결주의民族自決主義는 삼일운동의 도화선이 되었다.
삼일운동은 비폭력운동이었다. 손에 태극기 하나만 쥐고 일어난 철저한 비폭력운동이었다.
그러나 일제의 헌병과 순사는 총칼로 무자비하게 삼일운동을 진압했다. 남의 나라를 강제합병해놓고 무슨 명분이 있어 총칼을 들이대고 독립운동을 막는단 말인가?
아, 피로 얼룩진 이땅이여.
빨간 선혈 낭자하게 조국의 산하山河에 뿌린 선열先烈들이시여!
우리는 잊지 않고있나이다.
님들이 흘린 숭고한 피를,
조국의 고마움을,
한시도 잊지 않았나이다.
선열들이시여, 고히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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