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마저 울던 그날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년세월 눈물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뿌리에 물어봐도
어머님 계신 곳은 알수 없어라 찾을길 없어라
비둘기가 울던 그날에 눈보라가 치던 그날에
어린몸 갈 곳 없어 낯선거리 헤메이네
집집마다 찾아봐도 목메이게 불러봐도
차거운 별빛마저 홀로새우네 울면서 새우네
'가는 봄 오는 봄'은 가수 백설희(본명 이희숙)가 불렀다. 박시춘이 작곡했고 반야월이 작사했다.
백설희의 남편은 흘러간 액션스타 황해다. 가수 전영록이 그녀의 아들이다.
초등학교 다닐적에 일곱살 더 먹은 누나따라 뜻도 모르고 많이 불렀던 노래이다.
그때 스물한살 아가씨였던 누나는 일흔아홉 할머니가 되었고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까까머리소년은 어느새 일흔둘 할아버지 되었다.
무정한 세월은 배탈 한 번, 다리병 한 번 나지도 않고 앞만보고 달린다. 참으로 우직한 게 세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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