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에 사시는 여든이 넘은 선배 문인이 장뇌삼 열뿌리를 택배로 보내왔다.
아무리 영주가 인삼이 흔한 지방이라 하지만 산삼의 사촌격인 장뇌삼은 그래도 귀한 것이다.
전화를 넣어 귀한 장뇌삼을 보내주셔서 고맙다고 치하를 했다.
복용법을 몰라서 "어떻게 먹느냐"고 물어보았더니,
달여서 먹는 게 좋지만 많지 않으니 잘 씻어서 날 것으로 그냥 먹으면 되다고 한다.
집사람과 내가 두 뿌리씩 먹고 나머지 다섯 뿌리는 시집간 딸아이게 주기로 했다.
딸아이와 박서방이 나눠먹었으면 좋겠다. 좀 쓰긴 하지만 딸아이가 탈없이 잘 먹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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