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춥다/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8. 1. 11. 10:51

출근길에 나선다.

춥다. 엄청 춥다. 하늘도, 산도, 꽁꽁얼어붙은 것 같다. 두드리면 "째앵!" 하고 소리가 들릴 것만 같다.

5시 30여 분, 새벽길을 더듬어 넘어질세라 조심조심, 천천히,자전거를 몰고 초소에 도착했다.

가방을 내려놓고 전등을 켠다. 전기난로에 스위치를 올린다. 온도계 눈금은 영상1도를 가리키고있다. 15도는 넘어서야 지낼만 하다. 그럴려면 아직, 몇 시간은 더 지나야 할 것이다.

밤 10시 퇴근시간까지 지내야할 삶의 공간이다. 먹고 마시고 대기하는, 생활공간이다. 오늘 하루도 별탈없이 무사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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