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경비일기.1/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10. 29. 20:07

오후부터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었다. 기온도 뚝 떨어졌다. 쌀쌀한 정도가 아니라 추웠다. 오가는 사람들이 "아이고 추워라!"

라며 지나갔다.

마트 앞 외곽도로에, 102동 3문 앞에,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수북히 떨어진 가랑잎을 쓸다가 포기했다. 바람이 방해를 하기 때문이었다.

세상만사는 이렇게 마음먹은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길을 가다보면 중도 보고 소도 본다고했다.

오늘은 평범한 사람만 보았지 중도 소도 보지못했다. 밤 여덟시 퇴근시간이 두 시간 남았다. 집사람은 안 아프고 잘 지냈는지 모르겠다. (2017.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