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을 간다.
자전거가 펑크나서 끌고 간다.
한참을 가다가 지쳐서 자전거에게 부탁을 한다.
"이젠, 자네가 날 좀 끌고 가라고!"
우린 그렇게 교대해가며 서로 의지해 가며 밤길을 걸어간다.
혼자 걷는 길은 힘들고 외롭지만 둘이 걷은 길은 그렇지 않다. 서로 동무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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