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무명 치마저고리 입고
내 손목잡고
삽짝을 나서던
누나
누나처럼
까만 무명 바지저고리
입고
누나 손잡고
삽짝을 나서던
나
참
따사하고
고운
누나 손
누나 손은
아직도
곱고
따사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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