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단골손님.4/문경아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9. 10. 09:25

볼거리가 별로 없는 어눌한 내블로그에도 두 분의 단골손님이 있다.

두 분다 60대이다. 한 분은 여자분이고 또 한분은 남자분이다.

그 두 분이 왜 내블로그의 단골손님이 되셨는가를 생각해본다.

추억이, 추구하는 가치가 엇비슷해서 그리되지 않았나하고 조심스레 진단해본다.

그렇다면 그 두분은 추억과 가치를 공유하려고 내블로그를 오가실 것이다.

글쟁이는 한 사람의 독자가 있어도 글을 쓴다. 아니, 쓰야한다.

그러기에 나는 그 두분의 손님을 위해 부지런히 글을 쓴다.

비록 남들에겐 어슬프고 어눌한 글로 보일지라도 나는 최선을 다해 글을 쓴다.

요즘들어 내노라하는 블로거들이 내블로그에 접속을 해온다.

글쓰는 일이라면 자타가 공인할 그런 블로거들이다.

들리는 것만해도 고마울 지경인데 댓글도 남겨두고 더러는 이런저런 충고까지 해준다.

햇살 찬란한 이 아침에 내블로그를 오가시는 모든 손님에게 고마운 마음 전한다.

고운님들이여,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하시는 일 보람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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