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충한 하늘에서 빗방울 후둑후둑 떨어져 맘심란하게 하는 오늘 같은날 춤판 한번 벌입시다.
배호님의 노래, 영시의 이별에 맞춰 현란하게 춤추는 춤꾼 두 분을 모셔올게요.
춤꾼은 날씬한 아가씨와 허접해보이기만 하는 연세 지긋하신 할아버지시랍니다. 아가씨는 말할 것도 없고 허접한 영감님 몸이 봄바람에 버들가지처럼 어찌 그리 유연한지 입이 딱 벌어진다니까요.
자 우리 기분전환 한번 해보시대이.
우야니껴.
할아버지가 춤추시다가 발병이 나서 못오신다고 조금 전에 폰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할아버지 완쾌하시면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사람/문경아제 (0) | 2017.08.27 |
---|---|
이웃2/문경아제 (0) | 2017.08.26 |
외식/문경아제 (0) | 2017.08.15 |
고운 댓글/문경아제 (0) | 2017.08.13 |
추억 한 조각/문경아제 (0) | 2017.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