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놈은 열한 살
초등학교4학년
또 한 놈은 일곱 살
유치원2학년
큰 놈은
이쁜이
막둥이는
떼쟁이
힘들때
빙그레 웃음지으며
잠시 쉬었다가는
할아버지 쉼터
우리집
두 사랑이
방학이 되었는데
안 내려온다
눈이,
귀가,
대문밖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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