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동심/김정숙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7. 2. 25. 15:36

치매 중풍 앓아누운

팔순 아내 혼자 두고

 

참깨 밭 매러 가는

동갑내기 할아버지

 

방안에

여치 던지며

동무해서 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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