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런 망할 년 봐라! 조게 어째 초등학생이고."
잠깐, 독자님들은 오해마시라. 여기서 '망할 년'이란 기특하고 대견스럽다는 경상도식 표현이다.
어제낮에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어느 초등학교6학년 어린이의 모습이다.
요즘 아이들은 무척 조숙하다. 초등학교6학년쯤 되면 못하는 게 없다. 춤도 노래도 거의 어른만큼 한다. 덩치도 좋다.
덩치좋은 남자 어린이는 여선생님이 힘으로는 제압을 못한단다. '아이들은 아이처럼 자랐으면 좋겠다.' 전국노래자랑을 시청할때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