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번 주 토요일밤에 노트북이 고장났다.
며느리에게 물려받아 7년 넘게 탈없이 잘 사용하던 노트북이 그렇게 덜컥 고장이 나버렸다.
글쓰는 글쟁이에겐 컴은 생명과 같은 것이다. 컴안에는 작가의 혼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전업작가에겐 컴이란 먹고 살아가는 생활의 도구이다. 물론 요즘 세상에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글만 써서 살아가는 전업작가는 없다.
나는 전업작가는 아니지만 내게도 컴은 목숨처럼 귀중하다. 평생 동안 써놓은 글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요일과 근무때문에 노트북을 고치지 못했다.
오늘 점심먹고 오후엔 가방속에 노트북 넣어 싸질머쥐고 동네 컴퓨터가게에 들려봐야겠다.
받아먹을만큼 받아먹어서 수리가 불가능하다면 중고품이라도 한 대 사가지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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