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102동 앞 마당에서 늘봄이네 외할머니를 만났다.
늘봄이네 외할머니는 60에 귀가 몇 개 붙은 새내기 할머니다. 나라로부터 이런 저런 혜택을 받는 법정 노인도 아니다.늘봄이 외할머니가 이런 말을 전해졌다. '내일, 늘봄이 엄마, 늘봄이와 함께 필립핀여행을 간다' 고.
좋겠다. 가족과 함께 해외나드리하고 오면 참 좋겠다.
요즘은 해외여행을 이웃 드나들듯이 많이 한다. 그런데도 우리 내외는 가까운 중국에도 못가봤다.
잘다녀와요. 늘봄이 외할머니, 늘봄이 엄마, 그리고 예쁜 늘봄이 필리핀 여행 잘하고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