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마다
기도하는 맘으로
들어선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환한 얼굴로
눈 맞추는 일
굴곡진 삶의 흔적
주름진 손
잡아 주는 일
"건강하세요."
말 건네고 돌아서면
가슴 아린
당부가 발길을 멎게 한다
"선생님은 늙지 마세요,
이대로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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