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박준영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10. 27. 12:32

 

툭!

 

가슴이 철렁

 

우주가 떨어진다

 

빠알간 햇홍시 하나

 

제 색깔 못 이겨,

 

그 우주 맛있게 통째로 삼키는

이 가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빛은 흐르는데/문경아제  (0) 2016.11.06
10월의 마지막 밤  (0) 2016.10.31
신혼일기/박노해  (0) 2016.10.14
가을날 오후/문경아제  (0) 2016.10.12
자화상/공광규  (0) 201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