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바람도 낮잠자는 초여름 오후
미세먼지가 끼얹는지 하늘이 온통 희뿌였다.
뻐꾸기가 운다
앞산 그늘에서 뻐꾸기가 운다
"뻐꾹뻐꾹 뻑뻑꾹"
잠시도 쉬지않고 숨가쁘게 울어댄다.
저리 다급하게 울다
저 뻐꾸기
임도 만나기 전에
숨넘어 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