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잇길 언고개 길 새하얀 꽃 찔레꽃
보리목 뽑으려고 울어대는 종다리
울 어매 무명적삼은 땀에젖어 얼룩덜룩.
새카만 날개가 하늘을 뒤덮었다
어마닭 품안에는 병아리 숨죽인다
할머닌 지팡이 들고 하늘보고 훠이훠이.
무섬마을 가는 길에 찔레꽃은 새하얀데
밤사이 내린비에 버들숲은 새파란데
우리 집 애물단지는 시집간단 소리없네.
굽잇길 언고개 길 새하얀 꽃 찔레꽃
보리목 뽑으려고 울어대는 종다리
울 어매 무명적삼은 땀에젖어 얼룩덜룩.
새카만 날개가 하늘을 뒤덮었다
어마닭 품안에는 병아리 숨죽인다
할머닌 지팡이 들고 하늘보고 훠이훠이.
무섬마을 가는 길에 찔레꽃은 새하얀데
밤사이 내린비에 버들숲은 새파란데
우리 집 애물단지는 시집간단 소리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