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4. 5. 11:56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 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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