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하고 서쪽 끝머리에 있는 철망 아래 화단에 나가 보았습니다.
예견이 맞아떨어졌습니다. 가녀린 난초싹이 흙을 비집고 고개를 내밀며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연두색을 띈 자그만 난초싹은 참새새끼주둥이 같았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웠습니다.
폰을 꺼내들고 찰칵하고 사진 몇 장을 밖았습니다.
봄은 그렇게 소리 없이 살그머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소백산엔 눈이 하얗게 덮혀있는데 봄처녀는 그렇게 날개짓 하며 날아오고 있었습니다.
혹시나하고 서쪽 끝머리에 있는 철망 아래 화단에 나가 보았습니다.
예견이 맞아떨어졌습니다. 가녀린 난초싹이 흙을 비집고 고개를 내밀며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연두색을 띈 자그만 난초싹은 참새새끼주둥이 같았습니다. 앙증맞고 귀여웠습니다.
폰을 꺼내들고 찰칵하고 사진 몇 장을 밖았습니다.
봄은 그렇게 소리 없이 살그머니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아직도 소백산엔 눈이 하얗게 덮혀있는데 봄처녀는 그렇게 날개짓 하며 날아오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