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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공작/김순희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6. 2. 24. 11:23
낮고 낮은 둑길에 까치발로 섰습니다
두 눈 붉은 저녁은 산 그늘에 숨어들고
아련한
하얀 얼굴에
환한 미소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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