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딸과 할아버지
손 맞잡고
아장아장
터벅터벅
약국에
약 사러간 할머니
마중길 나섰다
할머니
어디쯤 오실까?
손녀딸 내려다보며
물어보시는 할아버지
에그, 내 새끼
잠깨어 울진 않을까
타박타박 걸어오시는
할머니
가슴은 동동
내려다 보시는
저 하늘
햇님도
애가 달아
가슴이 콩닥콩닥.
(20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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