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동그라미/문경아제 김동한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15. 9. 21. 08:38

까만 몽돌

두 개가

데굴데굴

굴러가다

경비실 앞에 멈춰선다

 

"언니,보여?"

"응! 너도 볼래?"

"응"

까치발 딛고

빠금히 들여다보는 꼬마 동생

 

똑똑!

"할아버지 뭐라하기 없기예요"

"그럼"

 

데구루루

굴러가는

까만

몽돌 두 알.

   (201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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