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꼭대기에서
몸을 던졌다
무한 공간
휘이휘이 날아
드디어 내려앉는
가장 낮은 자리
무수한 발길에 채이기도 전
찰나에
사라지는
4월의 눈은
안쓰럽다.
잊혀진
사랑처럼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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