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어버이날이 예전엔 어머니날이었다.
어머니와 아버지 두 분 모두 자식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인데,
어머니날은 있는데 아버지날은 왜 없나?라는 형평성 부재가 사회적 공감을 일어 켰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어버이날이다. 해서 자연스레 어머니날은 없어졌다.
60여 년 전 얘기다.
옛날 중학교 다닐 때, 해마다 어머니날이 다가오면 읍내 신발가게에 들려 하얀 고무신 한 켤레를 어머니에게 사다 드리곤 했다.
외아들이 사다 드리는 하얀 고무신 한 켤레를 받아 들고 환하게 웃으시던 울어매 얼굴이 그리움으로 다가온다.
나는 문경 가은이 고향이다.
오늘은 제47회 어버이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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