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무섬마을은 안동 하회마을이나 예천 회룡포마을처럼 물돌이 마을이다. 무섬마을엔 그 옛날 청록파 시인의 한 멤버였던 조지훈 시인의 처가가 있었던 마을이었다.
굽이굽이 돌아돌아 이어진 저 외나무다리, 우리네 인생길도 저 다리와 같을 것이다.
가족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다. 추억만들기, 소확행이러니.
버드나무에 움이 파랗게 돋아났다. 봄도 이미 반환점을 돌아섰다.
저 노란 모래밭에 찍힌 발자국 임자는 누구누구일까? 저 모래밭과 바람과 햇살만이 알고 있을 터.
마을전경을 폰에 담았다.
돌아가는 길에 찍은 두물머리 영주에서 내려오는 서천과 봉화에서 내려오는 성내천이 저 두물머리에서 만난다.
서산에 해는 지고 사십 여리의 돌아갈길이 까마득하다.
문수역, 열차기 쉬어가지 않는 역이다.
영주무섬마을
길주소는
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 234번길 31-12이다.
중요민속문화재 제278호로 등록되었다.(2013.08.23 지정)
2015년 5월
조 시인, 강 시인과 함께 다녀오고
5년만에 다시 찾았다.
두어 시간 쉬지않고 자전거로 달려왔더니 배가고팠다.
금강산도식후경이라 했느니
식당을 찾았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질 않았다. 코로나로 문을 닫았기 때문이었다.
길가 포차에서 크다란 핫도그 한개로 허기를 달랬다.무섬외나무다리를 둘러보고 사진 몇장 폰에 담고 귀가길에 올랐다. 돌아갈 길이 까마득했다. 고생꽤나 하기 생겼다. ^사서 하는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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