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엊그제는
훨훨 날아
오르내렸고
어제는
슬슬 걸어서
오르내렸다
오늘은
넘어질까봐
한 계단
또 한계단
세월없이
연지볼이 고운 바람이
손을 잡아주었다
생긋 웃는 미소가
아침햇살보다
더 밝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