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자전거를 타고 시내 한바퀴 빙 돌아왔을 때 집사람 심부름으로 쇠고기 한근을 사왔다.
어제는 건너 뛰고, 오늘 낮 밥상에 쇠고기전골이 올라왔다.
식탁에 쭈구려앉아 밥을 먹고 있는데 어깨너머로 집사람 중얼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기만 주면 어른이고 아고 다 조용하당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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